1997년 12월 23일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119호로 지정된 연산향교는 조선 초기인 태조7년(1398)에 창건하여 그간 수차례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향교 안의 오래된 은행나무 세 그루는 역사를 말하는 듯하다.
향교는 대성전, 명륜당, 동재, 서재, 동무, 서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중심으로 5성위를 모셨으며(안자,증자, 자사, 맹자) 동무에는 송조 2현과 동국 9현, 서무에는 송조 2현과 동국 9현등 모두 5성 22현등 27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대성전 앞의 명륜당은 강학의 장소였고, 동서재는 유생들이 거처하던 장소이다. 유림이 중심이 되어 춘추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에 전국적으로 일제히 드리는 제향을 드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