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상고 교장관사 건물은 1931년 12월에 건축된 것으로 지상 1층의 붉은 벽돌 조적조 건축물이다. 대지면적 40.968㎡에 연면적 125.62㎡로 지붕끝을 높이 솟구쳐 날렵한 각을 살린 일본 전통식의 급한 경사지붕처리에 한국 전통적 선의 멋을 겸하여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개인 주택에서는 드물게 포치를 사용하고 또 내부공간에서 천정고를 과감하게 높게 처리 하는 등의 표현을 통해 교장 관사로서의 권위를 부여하고 있다. 내부 공간의 배치는 좁고 미로같은 복도에 면하여 많은 실을 배치함으로서 일본식 배치 구성을 이루고 있다.